'복합위기 뚫을 해법은'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600여명 참석
조재영 기자=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기업인을 초청해 개최하는 제주포럼이 13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개막했다.특히 올해는 많은 기업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수 마감 8일 전에 신청이 조기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첫날인 이날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할 해외 석학들의 강연도 이어졌다.애덤 교수는"지난 세기의 글로벌 패러다임을 하나 꼽자면 미국이 이끌었던 신자유주의라고 생각한다"며"하지만 신자유주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양극화 확대, 중국의 부상, 기후 위기 등의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 패러다임 체제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 뒤"미중 패권이 심화할수록 한국과 같은 미국 동맹국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위주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애덤 교수의 분석이다. 그러나 애덤 교수는"글로벌화를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특히 유럽연합과 한국의 협력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범 사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신용석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교수는 한국경제의 현주소에 대해"세계 경제 공급망 불안, 스태그플레이션, 북한의 안보 및 경제 불안 요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불확실성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행사 둘째 날인 14일에는 최근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에 오른 송승헌 대표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 등을 강연한다.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여름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됐다. 해마다 경제, 사회, 문화, 해외 명사를 초청해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하는 '경제계의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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