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으로 황폐한 민둥산도 미국탓'…北, 식목일 3월14일로 변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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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으로 황폐한 민둥산도 미국탓'…北, 식목일 3월14일로 변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2년 3월 2일 북한판 식목일인 식수절을 맞아 평양 화성지구에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기념 식수를 하던 모습. 박수윤 기자=핵 문제로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북한이 '식수절' 날짜를 '반미투쟁'에 의미를 둬 변경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상임위원회는 전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식수절을 정함에 대하여' 정령을 통해 식수절을 기존 3월 2일에서 3월 14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정령은"1952년 3월 14일은 김일성 동지께서 미제의 야수적인 폭격으로 파괴된 산림을 전군중적 운동으로 복구할데 대한 교시를 주신 역사의 날"이라며"산림복구의 첫 봉화를 지펴주신 김일성 동지의 업적을 빛내이기 위하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북한 식수절은 애초 1947년 김일성 주석이 문수봉에 나무를 심은 날인 4월 6일이었다가 김정일 집권 시기인 1999년에 3월 2일로 바뀌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함께 모란봉에 올라 산림조성 구상을 제시했다는 1946년 3월 2일을 기념한 것이었는데, 식목 시기로 3월이 적절해 앞당긴 실용적인 측면도 있었다.김정은, '북한 식목일' 맞아 화성지구에서 기념식수[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mail protected].

북한은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시기에 많은 아사자가 발생한 것은 미국의 제재 등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해 이 시기 식량 대용과 무분별한 개간, 땔감 사용 등으로 산림이 황폐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까지 이어지는 경제난도 결국 미국의 제재 때문이라는 게 북한의 일관된 주장이듯이, 산림복구도 단순히 경제·사회적 문제로 다루지 않고 반미투쟁의 연장선으로 가져가려는 의도라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노동신문은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처럼 조국강산을 사랑하라' 제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의 노력으로"가슴 아픈 시련의 흔적들이 역력하던 이 땅에 수림화, 원림화의 새 역사가 펼쳐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산림복구 참여를 독려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후 산림 조성 사업을 '산림복구 전투'라고 부르며 고난의 행군 시기 황폐해진 산림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지속적인 경제난 속에서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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