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를 파멸시킨 천재 조각가 로댕의 두 얼굴 벌거벗은세계사 지옥의문 로즈뵈레 로댕 카미유클로델 이준목 기자
'신의 손을 지닌 인간' 오귀스트 로댕은 서양미술사에서 '현대 조각의 아버지'로 통할만큼 중요한 인물이다. 로댕은 대표작인 '생각하는 사람' 등을 통하여 주로 평범한 인간의 육체를 주제로 삼아 사실적이고 생동감넘치는 표현으로 조각의 새로운 가치를 탐구한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으로 제자이자 연인, 그리고 파트너였던 카미유 클로델과의 불륜 스캔들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편력으로도 유명하다.5월 30일 방송된 tvN 101회에서는 '연인 클로델을 파멸로 이끈 천재조각가 로댕' 편을 통하여 서로의 운명을 바꾼 두 예술가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조명했다. 현대 미술사학자인 우정아 인문사회학부 교수가 이날의 강연자로 나섰다.로댕은 1840년 11월 12일 파리에서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훗날의 명성과 달리 어린 시절의 로댕은 초라했다. 눈이 나빠서 근시였던 로댕은 학업에 뒤처진 열등생 취급을 받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생각하는 사람'의 모티브가 된 것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에서 묘사된 지옥의 경계선에서 두려워하고 있던 인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실제로 '생각하는 사람'과 포즈도 유사하다.1883년 조각가로 한창 명성을 떨치던 로댕은 운명처럼 인생의 '뮤즈'인 카미유 클로델을 만나게 된다. 스승의 소개로 로댕의 문하생으로 들어온 클로델의 나이는 당시 19세, 로댕의 나이는 43세였다. 클로델은 '지옥의 문' 작업에도 조수로 참여했고 조각상의 모델로 직접 나서면서 로댕의 마음의 사로잡았다.클로델을 모델로 한 '다나이드'는 그리스 신화의 비극을 소재로 하여 지옥에서 고통받는 딸의 모습을 그린 작품임에도, 정작 캐릭터는 매우 아름답게 표현됐다. 또 다른 작품 '키스'에서는 아예 두 사람의 위험한 불륜관계를 대변하듯 대놓고 관능미와 노골적인 욕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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