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되고 싶니?'... 큰 여운 남긴 덴마크 초등학생 대답 덴마크 꿈틀비행기 초등학교 트레크로네르_스콜레 양민혜 기자
오마이뉴스 '꿈틀비행기'에 탑승하기 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서 가장 기대가 컸던 방문지는 단연 덴마크 초등학교였다. 지난 1월 20일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덴마크 로스킬데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트레크로네르 스콜레'에 방문했다. 코스킬데는 수도권에서 대략 두 번째로 큰 도시다.
▲ 개방감이 가득한 트레크로네르 스콜레 도서관에서 욘 교장과 안데르 교사가 학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계단 위로 '꿈틀비행기'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학생들이 보인다. ⓒ 양민혜덴마크의 초등학교 편제는 대한민국과 다르다. 한국이 1~6학년을 초등학생으로, 중학교 1~3학년을 중학생으로 정의하는 것과 달리 덴마크 초등학교는 9학년제다. 덴마크 아이들은 6세가 되면 공립학교에 갈지, 사립학교로 갈지, 홈스쿨링을 할지 결정한다. 공립의 경우 6세가 0학년으로 입학해 9학년까지 다니는데, 몇몇 학교는 선택적으로 10학년 과정도 둔다.트레크로네르 스콜레는 6세부터 16세까지의 학생들이 다닌다. 한 학년당 3~5개 반이 있고, 한 반엔 24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다. 이 학교는 총 39학급, 전교생 900명으로 규모가 크다. 이 학교엔 교사가 60명이 있는데 그 외에도 장애나 자폐가 있는 학생을 도와주는 페다고그라는 보조교사가 22명이나 있다.
학생들이 교사를 부를 때에도 '선생님' 같은 특별한 호칭없이 그냥 이름을 부른다는 것도 놀라웠다."학생, 교사, 교장이 같은 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사도, 교장도 권위를 내세우지 않으니 자율성과 협력에 기반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꽃 피우지 않았을까?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은 뒤 '꿈틀비행기' 참가자들은 학교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교실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밖에서도 교실 안이 잘 보였다. 교실 안에서 밖을 봐도 개방감이 있었다. 교실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이 학교는 야외에서 하는 학습을 중요하게 여긴다고도 했는데, 실내외를 아우르는 교육이 이뤄지기에 적합한 교육환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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