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무 하나에 1500~2000원 주고 샀는데 지금은 요만한 게 6000원이다. 쪽파도 조금 묶어놓고 3만원 달라고 한다.' 4일 예산상설시장을 찾은 송태순(86) 어르신이 가파르게 오른 물가를 언급하며 고개를 저었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막말로 아무것도 없는 사람...
4일 예산상설시장을 찾은 송태순 어르신이 가파르게 오른 물가를 언급하며 고개를 저었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배추·무·시금치·상추 등 주요 채소 가격이 지난해 대비 급등했다. 지난해 8월 30일 대비 올해 무 가격은 44.4% 올랐다. 시금치도 같은 기간 38% 상승했고, 상추와 배추는 각각 20.3%, 12.8% 올랐다.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9월 첫째 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산지 폭염과 일기 불순 등 기상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백오이는 산지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시장 내 반입량이 감소하며 개당 기준 전국 평균 가격 1570원으로 전주 대비 22.7% 상승했다. 애호박 2760원, 시금치 한 단 200g 기준 1만3280원이며 돼지고기 앞다리는 1.8%, 고등어는 3.0% 상승했다.
삽교 이리에서 온 임병애 어르신은 이른 아침부터 직접 농사 지은 콩, 마늘, 쪽파 등을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 전을 펼쳤지만, 시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의 발길은 뜸했다. 어르신은"노인네 건 잘 안사유…. 젊은이들거만 사지"라는 말을 건네며 콩을 다듬었다.그래도 추석대목인데 손님들이 많은지 묻자"주변에 내포마트, 하나로마트 같은 것이 많이 생겨 여기로 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래도 제때 팔기 위해 부녀회 행사도 빠졌다"며"물가는 다 올라도, 시골 농산물 값은 오르지 않는 것 같다. 시장을 찾는 분들도 이런 점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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