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없다'는 LH 말 믿은 입주자 '날벼락'...전관 의혹도

[앵커]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또 다른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LH가 입주 예정자들에게 철근 누락 사실이 없다고 말하는 등 문제를 숨긴 정황이 포착됐습니다.A 씨는 외벽 철근 누락 사실이 밝혀진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 2년 뒤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그래서 LH에 수차례 문의했는데, 그때마다 LH는 전수조사 계획이라며 안심시켰고, 심지어 철근 누락을 인지한 지난 6월 말쯤에는 관련 기관이 수차례 검토를 마쳤다고 답했습니다.조사해 보니 빠진 철근은 없었다면서 조만간 도면으로도 확인시켜주겠다고 쐐기를 박기도 했습니다.그러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지금은 날벼락을 맞은 기분입니다.입주 예정자들은 LH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내놓은 해결책도 미덥지 않다고 말합니다.[입주예정자 A 씨 : 요즘에 하도 LH 이슈가 많으니까 그걸 좀 이슈화시키기 싫어서 결정을 내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그러면서, 공학적으로 계산했을 때 문제가 없다고 나중에 건물이 노후화했을 때도 괜찮을 거라고 장담하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 10년 또는 20년 후에 유지관리 하는 중에 어떤 결합부 이쪽에서 취약부가 되면서 추가적으로 어떤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그러나 이 가운데 한 곳은 선정 당시 LH 출신 임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퇴직했고, 전관 특혜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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