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권한' 휘두르는 트럼프…취임 이틀새 수년치 정책 쓰나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취임 직후부터 무더기 행정명령을 단행하는 등 속도전을 겸비한 '무한한 권한'...

'마가' 신념에 근거한 트럼프 대통령의 충격적이고 공격적인 행정조치들은 지지자들의 환호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초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시험은 법원 앞에서 치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와 이미지는 소셜 미디어, 라디오, 뉴스를 통해 전달돼 정치적 자본을 재충전시키고, 무엇에 가장 분노해야 할지 헷갈리는 진보 진영의 모습은 보수 언론을 통해 집중적으로 전파되기에 '속도전'은 신중하게 계산된 것이라고 짚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권한의 한계에 도전하는 성격이 있어 법적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부 정책은 이미 소송에 직면해 있다. NYT는"행정 권한의 범위와 한계와 관련한 분쟁이 종종 있다"며"대통령이 행정명령을 사용하여 법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조처를 하는 경우엔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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