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문제 해소하고 수율 개선12조 육박하는 AP 매입액올해는 큰 폭으로 줄어들 듯
삼성이 만드는 '모바일 두뇌'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자체 개발한 AP 엑시노스가 갤럭시S 시리즈를 넘어 처음으로 폴더블 폰에 탑재되고 태블릿에도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연간 수조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6'에 엑시노스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갤럭시Z 플립과 폴드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건 제품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 탭 S6 라이트에도 엑시노스가 투입된다.앞서 엑시노스는 2년 전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당시 발열과 성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엑시노스를 제외하고 스냅드래건만 장착한 바 있다. 그 결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AP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삼성 내부적으로도 막대한 비용 지출로 이어졌다. 엑시노스 병행 탑재가 비교적 잘 이뤄졌던 2018년과 2019년 3분기의 경우 삼성전자의 AP 구매 비용은 2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엑시노스 점유율 급감으로 AP칩 매입액은 2022년 11조379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고,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3530억원가량 증가했다. 엑시노스 퇴출 이후 1년 만인 올해 초 갤럭시S24 출시와 함께 엑시노스2400을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 탑재시켰다. 칩 설계를 대폭 개선한 것은 물론 수율이 개선된 삼성 파운드리 4㎚ 기술이 완성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엑시노스2400에는 첨단 후공정 기술도 적용됐다.
이 같은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우려와 달리 엑시노스2400에 관한 시장 평가는 우호적이다. 전반적인 성능은 아직 스냅드래건에 미치지 못하지만, 격차를 10% 이내로 많이 좁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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