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명태균, 윤 대통령에 줄 세워 사람 소개...주변에 친분 과시'
김도희 기자 [email protected]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9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4.11.09. ⓒ뉴스1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처음에는 명 씨가 김 전 의원이 당선된 이후에 2022년 6월 초 무렵, 의원 사무실에서 저에게 '김 여사한테 금일봉을 받았다' 하면서 자랑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제가 우스갯소리로 '금일봉 저랑 반반 나눠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명 씨가 '안 된다. 우리 막내딸 시집갈 때 보태야 된다. 그래서 잘 보관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그때는 끝났다"고 상기했다. 이어"최근 명 씨와 서울에 왔다 갔다 동행한 분이 500만 원이고, 봉투 색깔까지 얘기해줬다"며"제가 검찰 조사에서 ' 대선 여론조사 비용 받으러 간다고 했는데, 그 비용은 안 받아오고 금일봉을 받았다'고 설명했고, '500만 원'이라는 것까지 말했다"고 전했다. 강 씨는 명 씨가 검찰 조사에서 해당 돈의 성격을 '교통비'라고 주장하는 데 관해"저는 교통비라고 들은 적 없다. 격려 차원에서 김 여사가 명 씨에게 줬기 때문"이라며"격려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여론조사 비용이 '억 단위'가 넘어가기 때문에 금일봉의 금액이 여론조사 비용보다는 작아도, 몇천 단위는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작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씨는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 씨에게 '국민의힘 공천 대가'로 돈을 건넨 예비후보자가 기존에 알려진 '최소 3명'에 더해"최소 8명"은 될 거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내 '민생안전특별본부'에 합류해 일했는데, 강 씨는"임명 절차는 정확히 모르지만 명 씨와 다 연관이 돼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기사 원소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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