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싸이 흠뻑쇼…다시 맞은 '공연의 신' 전성기
안정훈 기자='공연의 신' 싸이가"뛰어!"라고 외치자 흠뻑쇼의 첫 물줄기가 잠실의 푸른 하늘을 갈랐다.폭죽과 함께 등장한 싸이는 관객에게 첫 물벼락과 '라이트 나우' 무대를 선사한 뒤"잠실 날씨 죽여준다"라고 외쳤다.싸이는"여러분은 오늘 성대와 다리를 잃고 추억을 얻어 가게 될 것"이라며 관객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 뒤 '어땠을까', '흔들어주세요', '감동이야', '젠틀맨', '뉴 페이스'의 무대를 선보였다.'뉴페이스'의 공연까지 끝나자 깜짝 게스트로 가수 헤이즈가 등장했다. 그는"피네이션의 딸 헤이즈입니다"며 싸이와 친분을 과시하듯 인사한 뒤 '없었던 일로', '헤픈 우연', '비도 오고 그래서'를 열창했다.
해가 지자 관객들은 파란색 응원봉으로 무대를 꾸민 가수들을 응원했다. 공연장의 조명이 켜질 때마다 핸드폰 조명을 켜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싸이의 열정에 화답했다. 싸이는 지치지 않고 관객들을 쥐락펴락했다. '아이 러브 잇' 무대를 펼친 후 고 신해철을 향한 헌정곡인 '드림'을 열창했다. '드림' 공연에선 무대 중간의 대형 스크린에 무한궤도 시절 젊은 신해철의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드림'의 공연 이후엔 이날 콘서트의 백미인 '강남스타일' 공연이 펼쳐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공연보다 정확히 10년 전인 2012년 7월 15일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게시됐다.싸이는 강남스타일 공연을 마친 후"강남스타일이 10년 전에 난리가 났을 때도 못 해 봤던 올림픽주경기장 단독 공연을 그것도 사흘간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바로 지금이 나의 전성기"라며 먹먹한 표정을 지었다.가성비가 좋기로 익히 알려진 공연답게 본무대가 끝나고 앙코르 무대만 1시간 30여 분 추가로 이어졌다.댄스 노래가 끝나자 싸이는 록 노래들을 선보였다. '붉은 노을', '나는 나비', '아파트', '말 달리자', '그대에게', '여행을 떠나요'를 쉴 새 없이 불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CNN '싸이 '강남스타일' 없이는 BTS·블랙핑크도 없다'CNN '싸이 '강남스타일' 없이는 BTS·블랙핑크도 없다' 싸이 한류 강남스타일 윤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요즘것들] ‘싸이 흠뻑쇼’는 어떻게 서울 vs 지방 ‘빚쟁이 논쟁’ 불렀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요즘것들] ‘싸이 흠뻑쇼’는 어떻게 서울 vs 지방 ‘빚쟁이 논쟁’ 불렀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코로나 재확산하는데 간호 인력은 만성부족…병동 폐쇄도 |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병원이 환자로 차고 있지만 이들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존치냐 폐지냐…헌재 심판대 오른 사형제, 오늘 공개 변론〈사진=연합뉴스〉존폐 논쟁이 이어져 왔던 사형제가 헌법재판소 공개 법정에 다시 올라옵니다. 사형제가 심판대에 오르는 것은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CNN '싸이 '강남스타일' 없이는 BTS·블랙핑크도 없다'CNN '싸이 '강남스타일' 없이는 BTS·블랙핑크도 없다' 싸이 한류 강남스타일 윤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