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최측근 휴대전화도 해킹'…군부 소행 추정
이재림 특파원=최근 초강력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활용해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멕시코 군이 이번에는 대통령 최측근 휴대전화까지 해킹 표적으로 삼았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NYT는 토론토대 사이버보안 감시기구인 시티즌랩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 엔시나스 차관 휴대전화에 페가수스 흔적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엔시나스와 포렌식 분석에 관해 이야기한 4명이 보도의 출처로 인용됐다.멕시코 행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스파이웨어 침투 사실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NYT는 의미를 부여했다.
어느 기관에서 페가수스를 활용했는지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NYT는 관련 계약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멕시코에서 스파이웨어 접속권한을 가진 조직은 군부라고 전했다.특히 최근엔 멕시코 근현대 역사상 최악의 인권 침해로 꼽히는 '2014년 아요치나파 교대생 43명 실종 사건'과 관련, 군부의 연루 정황을 앞장서서 밝히기도 했다.다만, 멕시코 국방부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NYT는 덧붙였다.아무 흔적도 없이 휴대전화에 침투해 통화명세, 문자메시지, 이메일, 사진, 일정 등 모든 데이터를 빼내는 것은 물론 전화기로 하는 모든 작업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수년 동안 시민단체 관계자 등 민간인에 대한 광범위한 불법 사찰에 페가수스를 남용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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