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부부싸움이나 하고...' 개인정보 발언 논란 간부 승승장구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재활치유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상담심리학회_윤리규정 구영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간부가 도박중독자 가족의 민감한 개인정보와 관련된 발언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했음에도 승진을 거듭하자 도박중독자 가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도박관리문제센터는 지난 2013년 8월에 '사행사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근거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 2022년 7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2020년 7월까지 약 400만 명에게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제공했고, 헬프라인 1336과 전국 지역센터를 통해 9만 2667명에게 상담서비스를 진행해왔다B씨는 도박중독자 아들을 둔 엄마다. 그의 아들은 중국 유학 중에 우연히 마카오 도박장을 출입했다가 도박중독자가 됐다. 결국 아들은 당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상담과 치유를 받았고, B씨 부부도 도박중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B씨는 같은 해 8월 11일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서 A팀장에게"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 아니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 과정에서 A팀장으로부터"어머니는 공부가 많이 되어서 프로그램에 더 나오지 않아도 되니 나오지 마라"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A팀장이 B씨에게 사과했지만 그는 A팀장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B씨는"심한 충격과 큰 아픔으로 사과를 받지 않았다"라고 전했다.B씨는 서울센터장과 면담하고, 원장에게는 민원서신과 친필서신, 사건경위서 등을 보냈다. 민원서신에서는 A팀장이 프로그램 진행 도중 했던 문제의 발언을 전하면서"이는 개인인성의 문제이자 센터 내부인력관리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답변을 통해"집단프로그램 진행시 상담사 태도와 관련해 불편을 끼쳐 드려 유감이다"라며"이번 일을 계기로 좀더 친절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임할 것을 상담사들에게 당부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아울러 개인정보 및 비밀보장의 원칙에 대해 다시 한번 교육하는 등 도박문제 상담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B씨가 반발하고 나섰다. B씨는"상담의 기본윤리는 개인정보를 지켜주는 것인데 공개프로그램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한 분이 승승장구해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운영을 총괄하는 본부장이 됐다"라며"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한국상담심리학회 윤리규정"내담자의 사생활과 비밀이 보호돼야"특히 B씨는 A본부장의 개인정보 유출건은 한국상담심리학회의 윤리규정에도 어긋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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