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전두환 손자 석방…'광주 가서 사죄드릴 것'
김인철 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마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석방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3.29 yatoya@yna.co.kr
박규리 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29일 오후 석방됐다. 전씨는 이미 밝힌 대로 5.18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만나고자 광주로 향했다.전날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체포된 이후 38시간 만이다.전씨는 석방 직후 '경찰 조사에서 어떤 마약을 투약했다고 인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방송에서 대마와 DMT 등 투약한 마약 종류를 이미 밝혔다"고 답했다.앞서 전씨는 미국 뉴욕에 체류하던 이달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에서 전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을 했다고 밝혔다.그는"후계자 구도에는 관심 없다"며"다만 봉사활동 하면서 그리고 교회 단체에서 뵀던 좋은 분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폭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단서는 가족들이 협력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생각한다"며"웬만하면 죄를 숨기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저라도 대신 가서 사죄드릴 계획이다. 저 같은 죄인을 받아주시는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남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서울지부장은"유족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5·18 영령과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씨는 '광주를 방문한 후에도 유가족과 계속 접촉할 것이냐'는 질문에"유가족분들 마음이 풀리실 만큼 계속 연락드리고 싶다"며"연락받아주실 때 감사히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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