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야수들의 잇딴 실책을 이겨내고 비자책점으로 두 번째 승리를 거두자 토론토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한글로 이렇게 적었다. 또 한글로 '류현진 폼 미쳤다'라고 쓴 뒤 태극기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에이스의 고국을 예우했다. 캐나다 지역지 토론토 스타도 '류현진은 최근 14이닝 연속 자책점 없이 호투하고 있다'며 '14개월 이상 재활한 선수가 이렇게 좋은 제구력과 구위를 보여주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공식 소셜미디어에 한글로 ″류현진 폼 미쳤다″라고 적은 토론토 구단. 사진 토론토 SNS 캡처
2회 말 두 차례의 송구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최근 14이닝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는 안정감을 뽐냈다. 2021년 10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삼진 7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상대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대응할 거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빠르게 카운트를 잡으려 했고, 그게 잘 됐다"며"초반에 타선이 많은 점수를 뽑아줘서 편하게 던졌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MLB닷컴은"류현진은 다른 투수들처럼 빠른 공을 던지지 않는다. 보는 사람의 '와우'를 유도하는 구종을 던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는 영리한 투수다"라며"타자의 스윙과 의도를 누구보다 잘 꿰뚫어 본다. 경험이 많지 않은 타자나 공격적인 성향의 타자에게 류현진은 무척 위협적인 존재"라고 평가했다. 또"신시내티전은 가장 좋았을 때의 류현진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예상보다 더 빠르고,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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