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데도 제대로 되지 않는 분야가 문서 수발실이다. 문서 수발실이란 기업에 배송되는 우편부터 각종 물품을 한꺼번에 받아 보관했다가 담당 부서나 직원에게 전달하는 사내 우체국 같은 곳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보안과 업무 편의성을 위해 문서 수발실을 운영한다. 그런데 문서 수발실의 문제는 우체국처럼 사내 물품 전달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데도 제대로 되지 않는 분야가 문서 수발실이다. 문서 수발실이란 기업에 배송되는 우편부터 각종 물품을 한꺼번에 받아 보관했다가 담당 부서나 직원에게 전달하는 사내 우체국 같은 곳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보안과 업무 편의성을 위해 문서 수발실을 운영한다.기업의 마지막 아날로그 보루처럼 남은 문서 수발실을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해 칼을 빼든 신생기업이 있다. 장승래 대표가 2019년 창업한 디버다. 이 업체는 로봇까지 도입해 자동화한 문서 수발실 '디포스트'와 디지털 퀵 배송 서비스 '디버'를 운영한다. 2가지 서비스를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엮어 연쇄효과를 발휘한 것이 이 업체의 장점이다. 장 대표를 서울 세종대로 한국일보사에서 만나 혁신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
무인 디포스트에 로봇도 도입된다. 장 대표는 LG전자,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다음 달부터 서울 마곡지구에 조성된 LG사이언스파크 내 무인 디포스트에서 로봇 배송을 시작한다. 직원들이 디포스트에 가지 않아도 로봇이 직원 자리로 수령한 우편물과 물품을 갖다 준다."LG전자가 디포스트에 클로이 로봇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로봇 관제를 맡죠.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로봇 배송을 시작합니다." 오토바이뿐 아니라 승용차를 배달에 도입한 것도 차별화 요소다. 기존 퀵 서비스는 자동차로 배달하면 경상용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요금이 오토바이보다 2배가량 비싸다. 그런데 디버는 승용차를 이용해 요금이 오토바이와 동일하다."가격 경쟁력이 있죠. 오토바이에 실을 수 없는 큰 짐이나 깨지기 쉬운 물건, 꽃이나 수제 케이크 등을 승용차로 배달해요."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빠름이라는 앱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빠름 서비스는 2020년 개인 대상의 퀵 배송과 심부름 서비스를 하는 업체 보내다를 인수하며 시작했다."올해 말부터 각종 심부름을 해주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앱에 관련 기능을 넣기 위해 개발 중이죠."
자동관제시스템은 내부 개발팀에서 직접 개발했다."디포스트의 클라우드 관리와 로봇 이용, 디버의 자동관제 및 앱 서비스 등에 모두 7건의 기술 특허가 걸려 있어요. 이 밖에 로봇 배송 관련해서 추가로 3건의 특허 출원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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