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를 위해 마련한 아파트 가격이 1년도 안 돼 1억이 떨어졌다”영끌족 아파트 고금리 집값하락
집값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마련한 이른바 ‘영끌족’들이 고금리와 집값 하락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 30대 영끌족은 “실거주를 위해 마련한 아파트 가격이 1년도 안 돼 1억이 떨어졌다”며 여기에 고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이 더해져 라면 위주로 식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했고 당시 금리는 2%대 초반이었다”며 “달마다 계속 고가가 갱신되니까 주위에서도 ‘지금 아니면, 나중에 가면 더 힘들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큰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9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39%포인트 상승한 5.15%다. A씨는 그러면서 “월급날 되면 거의 다 그쪽으로 돈이 나가다 보니까 다른 소비 자체를 아예 거의 못 하게 됐다. 그래서 외식이라든가 배달 애플리케이션 같은 것도 다 지워버렸다. 집에서 라면 먹고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진행자가 “허탈한 웃음이 나온다”고 하자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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