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은행 직원 횡령'…금감원, '부동산 PF 자금관리' 긴급 점검(종합)
부동산 PF 대출 횡령 사고 발생한 BNK경남은행
김성민 기자=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BNK경남은행 지점의 모습. 2023.8.2 [email protected]특히, 경남은행은 지난해 자체 점검 때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한 데다 직원 횡령을 막기 위한 순환근무제도 제대로 운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광고금융당국 관계자는"다른 은행들에도 경남은행 직원의 PF 대출 횡령과 유사한 사례가 있을 수 있어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면서"원인 규명을 해서 문제가 되는 은행은 개선하도록 하고 엄중 제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BNK경남은행 지점의 모습.
지난해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대 횡령 사고 이후 금융당국은 각 은행에 횡령 재발을 위해 명령 휴가제와 순환 근무제 도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경남은행은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 관계자는"순환 근무의 경우 경남은행의 횡령 직원은 유사한 부서에서 약간의 기능만 달리해서 바꾼 것으로 보인다"면서"직무 분리가 제대로 안 된 것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당시 금감원은 경남은행에 은행의 PF 대출에 대한 건전성 분류 및 신용 평가와 관련해 미흡한 점이 있다며 관련 업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은행은 시공사 교체 등 사업계획 변경과 준공 지연 등으로 수차례 만기를 연장해 대출 상환이 장기간 지연됐음에도 연장 시점마다 사업성을 '양호'로, 자산 건전성을 '정상'으로 분류한 점을 지적받았다.
경남은행의 한 부서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업무보고서를 통해 계정별 회수 금액 및 건수만 보고하고 채권 회수 실적 세부 내용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아 사후 관리가 미흡하게 운영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금감원, ‘이상 외화송금’ 5대 은행 지점 영업 일부정지 중징계금융감독원이 이상 외화 송금과 관련해 5대 시중은행에 영업 일부 정지의 중징계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업무평정 낮은 직원 후선배치한 은행···대법 “정당한 조치”업무역량 부족을 이유로 후선(後線·뒷줄)배치된 은행 직원이 부당한 전보 조치라며 소송을 냈지만 최종 패소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금리도 힘든데…미 은행, 하반기 대출 문턱 더 높아질듯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미국에서 고금리로 기업과 소비자들의 대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은행들의 대출 심사도 한층 깐깐해지고 있다는 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동관 '언론은 장악될수없고 장악해서도 안돼…자유엔 책임 따라야'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일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다. 다만 자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