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결과, 가수 임창정씨 사례처럼 자산 매입을 대가로 투자를 권유받은 일이 드물지 않았습니다.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의심되는 세력들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 모습. 뉴스1
자산 처분 대금으로 재투자 권유지난해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라덕연 대표가 운영하는 H투자자문업체를 소개받았다는 A씨는 2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주가조작 세력은 시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시골 땅이나 건물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값을 잘 쳐줄 테니 팔라’고 제안한 뒤 매입금 일부를 투자하라고 꼬드겼다”고 밝혔다.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30억 원을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씨 사례처럼 자산 매입을 대가로 투자를 권유받은 일이 드물지 않았다는 것이다. VIP 모임·대외비 구실 투자자 속여4월 27일 'SG증권'발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뉴스1
H업체는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은 채 거래 수수료로 수익금의 절반을 요구하거나, 투자자 명의 휴대폰을 직접 관리했다. 어떤 종목을 거래하는지도 꽁꽁 숨겼다. 모두 상식 밖 행태였지만 당시엔 그럴듯하게 보였다는 게 피해자들 전언이다. A씨는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데, 투자자들이 어떤 종목인지 알고 직접 투자하면 시장이 교란된다고 했다”며 “휴대폰 관리도 투자 종목 보안 유지 차원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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