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으로 제대로 입증되지 못한 '진화론'을 맹신.' '세계인권선언 정신에서 한참 벗어나고 인류보편인권에서 변질된 인권을 강요하는 UN.' '이미 변질·타락했으며 편향되게 작동하는 인권.' '국제기준을 들먹이며 문화사대주의적인 시각.' '성경의 가르침은 동성애가 죄.' 극우 개신교회 예배당에서 나온 발언이 아니...
"이미 변질·타락했으며 편향되게 작동하는 인권."극우 개신교회 예배당에서 나온 발언이 아니었다.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마이크를 타고 울려 퍼진 목소리였다. UN의 권고는 '변질된 인권을 강요'하는 것이며, 진화론은 '과학적으로 제대로 입증되지 못'했으니 창조론과 함께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을 아무런 여과 없이 반복한 것이다. 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을 '죄'로 규정하는 등의 혐오 발언도 반복됐다.
해당 단체들은"인사청문회를 빌미로 기독교인의 신앙을 폄훼하고 조롱하듯 질문한 것은 한국교회를 우습게 여겼기 때문"이라며, 김성회 의원의 질문은"마치 예수님을 심문한 빌라도 총독처럼, 안창호 후보자의 인격을 모독하고 신앙을 사정 없이 매질한 것과 진배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위장한 기독교인으로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넘긴 가롯 유다와 같은 자"라며"과학적으로 제대로 입증되지 못한 '진화론'을 맹신하는 것을 넘어 '창조론'을 믿는 신앙인을 차별·배제하는 독선과 인권침해"라는 주장이었다. 천 의원을 향해서는"과학적으로 확실하게 검증받지 못한 진화론을 반대하고 창조론을 믿는 게 왜 위험하며 공직에 부적격 사유가 된다는 말인지 납득되지 않는다"라고 반발했다."사상·신앙을 검열하는 식의 인사청문회라면, 인사청문회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라고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천 의원이"진화론만 일방 주입하는 학교에서 기독교의 핵심인 창조론을 가르치면 안 되는 게 비상식인 것처럼 발언한 잘못"이 있다고 비난했다.문제는 이 같은 발언들이 여과 없이 국회의사당 소통관 기자회견장이라는 공적 공간에서 울려 퍼졌다는 점이다.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은 현역 국회의원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한데, 이들에게 공간을 열어준 건 5선 비례대표인 조배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다. 조 의원 본인이 복음법률가회 상임대표를 지낸 바 있으며, 교회 권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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