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남중국해 분쟁에 따른 긴장 고조로 군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국 대신 한국산 무기를 찾으면...
권수현 기자=남중국해 분쟁에 따른 긴장 고조로 군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국 대신 한국산 무기를 찾으면서 한국 방위산업이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SCMP는 중국이 동남아에서 주요 무기 공급국이지만 지정학적 마찰로 이 지역 국가들이 다른 공급처를 찾고 있으며,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정치적 위험부담이 적은 한국산 무기가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추세는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필리핀·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마찰을 빚고 있다.
필리핀은 앞서 2014년 도입해 운용 중인 한국산 전투기 FA-50을 12대 추가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2028년까지 원해경비함 6척 등 12척 이상의 한국산 함정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약 20문의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2017년 중국선박중공국제무역공사와 S26T 위안급 잠수함 3척 수입 계약을 체결했으나 유럽연합의 대중국 무기수출 금지 조치로 독일산 엔진을 탑재하지 못하게 되자 2023년 도입을 사실상 취소했다. 또 남중국해 분쟁으로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서 중국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지고 서방 표준 무기 체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이 지역에서 한국산 무기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하와이 호놀룰루 소재 '대니얼 K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센터'의 라미 김 교수는"한국 무기는 훌륭한 품질과 미국 및 서방산 대비 경제성, 전달 효율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며 지정학적 긴장으로 무기 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에서"한국이 무기 공급국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중국, 러시아에서 무기를 구입하는 것은 지정학적 긴장을 높일 수 있지만 한국산 무기는 그러한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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