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종섭 출국에 다시 떠오르는 '윤석열 정권 심판'... 여권은 "야당이 악용"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을 강행하면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야권도 이를 계기로 정권 심판의 전열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이 진상을 반드시 규명할 뿐만 아니라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이번 총선일 수 있다. 채 상병 사건은 정말로 많은 측면에서 이 정권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국가 권력이 장난 같은가"라며"피의자 이종섭이 결국 도피에 성공했다. 가히 '런종섭'이라고 불릴 만하다"고 일갈했다. 그는"취재진을 만난 이 전 장관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고 했다. 국민들이 윤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말"이라며"법과 원칙의 마지막 수호자처럼 행세하더니 뭐가 무서워서 이렇게 무리한 도피고속도로를 깔아줬나"라고 비판했다.채 상병 사건의 핵심은 윤 대통령의 '격노'에 따른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조직적 사건 은폐 및 수사 외압 의혹이다. '주연 윤석열'이 호명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게다가 지난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은 4월 3일이면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된다. 여권으로선 여러모로 확실하게 관리해야 하는 대상인 셈이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종섭 전 장관 대사 임명 강행을"'한동훈 효과'가 없어져버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동안은 개인적인 호감도도 꽤 상승시키고, 민주당의 공천잡음이 굉장히 데시벨이 높아서 반사이익을 받았다"며" 오히려 정부 입장을 그대로 옹호하고 있고, 그래서 이 사건 때문에 '초록은 동색'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준석, 이종섭 호주 출국에 “런종섭, 뭐가 무서워 도피 고속도로 깔아주나”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전날 주호주대사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런종섭’이라 부르며 “뭐가 무서워서 무리한 도피 고속도로를 깔아주나”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돈봉투 논란’ 정우택·‘의원직 상실’ 김선교 확정지역구 현역 의원들 모두 승리…용산 출신들은 줄줄이 탈락공관위원장, 낮은 교체율 지적에 “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용산 '의사 서둘러 복귀해야'…화물연대 누른 '레이건 모델' 거론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레이건 모델’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당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결정은 세간의 예측을 뛰어넘는 것이었다'며 '불법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레이건 모델을 참고해 서둘러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전했다. - 윤석열,레이건,집단행동,의사,파업,화물연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민의힘, ‘친윤’ 박성민·‘용산 출신’ 김기흥 공천 확정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로 울산 중구에 친윤석열계 박성민(초선) 의원이, 인천 연수을에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 김기흥 후보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나경원 '용산 출마 검토한 적 없다…류삼영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나 전 의원 측은 오늘(1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다주택자는 죄인’ 몰아세운 文정부…강남·용산 집값만 띄워줬다다주택자 중과세 등 세금정책 강남3구 용산만 남게된 규제 분양가상한제가 쏠림 강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