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 포함에, 인권위 행사 보이콧한 노동자 유최안 유최안 노조할권리 노동조합 노란봉투법 노동자 조혜지 기자
"오늘 인권선언문 23조를 읽기로 했으나 인권 선언 행사가 제 취지와 맞지 않아 할 말만 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인권은 20층 높이의 빌딩 위에 자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됩니다."
유 부지회장은 자신이 선 행사 장소를 되짚었다. 그는"인권은 20층 높이의 빌딩 위에 자리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며"지금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람이 주는 상을 이 자리에서 시상하고 있는 이 어이없는 상황이 현재 한국 사회에 인권이 어디에도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한국 사회서 가장 많이 인권 유린하는 사람이... 웃기고 있는 현실"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유 부지회장은 현장에서 이날 시상 되는 인권상에 대통령 표창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히게 됐다. 유 부지회장은 지난 7월 하청 노동자 노조할 권리 인정과 삭감된 임금 원상 회복을 내걸고 가로·세로 1m 철창에서 31일간 농성한 이후, 지난달 30일부터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식전부터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의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 '막판 보류' 사실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서훈 취소에는 외교부의 '의견 표명'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금덕 할머니는 1992년부터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법정 투쟁을 진행, 대법원으로 부터 최종 승소 판결을 받은 인권운동가다. 양 할머니는 이에"우리가 무엇을 부끄러워 해야 하느냐"며 불쾌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참가자 여러분. 올해 7월 조선소에서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파업했던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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