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돼가지고 일본 편만 들다니' 해녀협회장의 일갈

대한민국 뉴스 뉴스

'대통령이 돼가지고 일본 편만 들다니' 해녀협회장의 일갈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71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2%
  • Publisher: 51%

'대통령이 돼가지고 일본 편만 들다니' 해녀협회장의 일갈 제주해녀협회회장 핵오염수방류 후쿠시마오염수 방류반대집회

2023년 여름, 제주가 뜨겁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 욱일기가 신제주 중심지인 일본국 총영사관 앞에서 찢기고 불태워졌다. 조천읍 함덕 정주항 앞바다에선 욱일기를 바다에 펼쳐 놓고 그 주위에 12척의 어선이 학익진으로 포위했다. 분노와 항의의 퍼포먼스였다.

제주 해녀들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떠냐는 질문에 대뜸 함덕에서 있었던 해상시위 광경을 TV에서 못 봤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7월 6일 조천읍 함덕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반대 해상시위'를 말하는 거였다. 함덕어촌계와 선주회, 해녀회, 제주도 연합청년회 등이 참가한 해상시위는 선박 12척을 동원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해녀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오염수 방류 반대 피켓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위안부 할머니가 얘기했듯이 윤석열이가 조선사람인지 일본사람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대통령이나 돼서 우리 국민을 무시하고 일본 편만 드는 식으로 나오면 안 되죠. 첫째로 우리 국민을 먼저 생각해줘야지요. 정부는 오염수를 정확하게 검사해야 하고요. 그리고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정말 괜찮다면 자기네 생활용수로 쓰든지, 농업용수도 쓰든지, 풀장을 만들든지 자국 내에서 알아서 하면 될 일 아닌가요?""종일 피곤하죠. '물건'이나 많이 잡히면 좀 해소가 되기도 하지만, 물건이 안 나오면 진짜 피곤해요. 물질 나가면 한 서너 시간 이상 하는데 전보다 수확량이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전에는 한 달이면 보름 동안은 물질을 했는데, 요즘은 수협에서 '바다 물질 며칠 날 물건 받겠습니다', 하면 그날까지밖에 물질 못 해요. 또 파도가 세도 못 하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따지면 물량이 옛날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줄었습니다.

"쓰레기는 제주도 안에서 버리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다른 곳에서 흘러온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육지에서 큰비가 와 물난리가 나면 쓰레기가 덩어리를 이뤄 바다를 떠돌다가 제주 해안으로 오는 겁니다. 물론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쓰레기도 많이 봤어요. 쓰레기에 중국어나 일본어로 쓰인 걸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제가 보기엔 중국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많은 것 같아요. "현재는 해녀가 전·현직 합쳐 8000명이 될까 말까 하는 정도입니다. 한 6년여 사이에 1500명가량 줄어든 셈이지요. 워낙 고령의 전직 해녀들이 많았고, 현직 해녀도 수십 명 돌아가시고 했어요. 바다에서 사고가 나기도 했고요."

우리 동일리 어촌계의 경우 40대 해녀학교 출신을 받아들였는데, 자기 돈 100만 원과 행정에서 보조해준 100만 원 해서 200만 원 내고 들어왔어요. 이분은 어촌계 사무장 역할도 할 사람이라 예외적인 경우였지요. 현재 우리 어촌계 회원이 모두 11명인데, 2명은 돌아가신 시어머니 대신 자산 물려받는 것으로 해서 들어와 해녀가 된 경우입니다. 이처럼 해녀 일이 위험한 데다가 고되고, 세습 형식으로 이어져 오다 보니 그 숫자가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거예요."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국민 80% '정부 오염수 방류 설명 불충분' | 연합뉴스일본 국민 80% '정부 오염수 방류 설명 불충분'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추진하는 가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日여성 반대 49% vs 남성 찬성 65%' | 연합뉴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日여성 반대 49% vs 남성 찬성 65%'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 일본 여성 중 약 절반이 반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본 어패류 수입 석달 연속 감소…일본 맥주는 수입액 1위 ‘탈환’일본 어패류 수입 석달 연속 감소…일본 맥주는 수입액 1위 ‘탈환’한국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배 이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가용 자원 총동원해 대응…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윤 대통령 “가용 자원 총동원해 대응…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지금의 상황을 모두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천하람 “대통령 서울 가도 수해 못 막는다? 굉장히 잘못된 메시지”천하람 “대통령 서울 가도 수해 못 막는다? 굉장히 잘못된 메시지”대통령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국내 수해 피해가 극심한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이유에 대해 “한국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6 23: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