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국내 수해 피해가 극심한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이유에 대해 “한국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에 참석해 시민의 기념사진 촬영 요구에 응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천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 자체는 재건 사업이라는 실리의 면에서나, 우리가 과거에 침략을 당하고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국가라는 명분 면에서나 충분히 동의할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천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모든 재난의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이라는 언급을 수 차례 해왔다”며 “좀 더 국내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여러 가지 외교적인 문제가 있어 갑작스럽게 우크라이나 방문을 취소하기는 어려웠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총리를 중심으로 저희가 잘 대응했다’고 조금 더 낮은 자세로 메시지를 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방문 중 명품 쇼핑을 했다는 현지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를 통해 ‘김 여사가 가게에 방문한 것은 맞지만, 가게 직원의 호객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물건은 사지 않았다’고 해명한 데 대해 “한 군데 매장을 방문한 게 아니라 여러 곳을 방문했다는 현지발 내용들도 나오고 있다”며 “그렇다면 이게 호객 행위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천 위원장은 “호객 행위가 설령 있었다 한들 권유 정도였겠지, 수많은 경호원이 있는 상황에서 압박이라고 느껴질 만한 호객 행위였겠느냐”며 “굳이 호객 행위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현지를 방문하다 보니 쇼핑하는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지금 국내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국민들께 양해를 구하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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