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기분 좋은 변화 만들겠다"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후보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보문산개발 정책이 '대국민 사기'라고 말했다. 3000억 원에 이르는 민자유치가 제대로 될 리 없다는 이유다. 그는 보문산을 핑계로 자기 생색내기만 하는 꼼수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하나는 제가 사는 중구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당선무효가 됐다. 새롭고 변화된 행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지방자치를 한 번 해보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 하는 권유들이 있어서 이번에 입후보하게 됐다.""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재산신고를 허위로 해서 치러지게 되는 선거로, 행정공백이 생겼다. 당선무효 이후 두 달 여 동안 부구청장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그렇게 부구청장으로 온 분은 '절대 출마 안 한다'고 하더니, 임명 된 지 두 달도 안 돼 사퇴하고 출마해서는 '선거 끝나면 국민의힘으로 가겠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책임이 있는 곳에는 공천을 안 한다고 하더니, 그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8억 3천만 원 내외의 재선거 비용도 결국은 주민 부담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좀 바로잡아야 한다.
"우선 시민의 생각, 구민의 뜻이 구정의 핵심이 되도록 하는 걸 해보려고 한다. 시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시민과 공무원의 대화가 대안이 되는 자치 행정, 그런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싶다. 두 번째로는 '지역에 돈이 없는 게 문제다'라고 자꾸 걱정을 하시는데, 그것보다 적은 돈이지만 지역에서 순환이 되도록 해야 한다.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해야 된다. 지역화폐를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지역의 돈이 지역에서 잘 순환되도록 하는 경제를 만들고 싶다. - 중구의 큰 현안 중 하나가 보문산 개발이다. 대전시는 보문산에 케이블카와 고층타워, 숙박시설 등을 설치하는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중구는 도시가 과밀화되면서 녹지가 부족하다.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드는 게 굉장히 어렵다. 보문산이라는 소중한 자원을 주민의 삶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저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함께 토론해 보고 싶다. 자원을 활용한 개발이 지역 정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 갈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시민 기준으로 구청은 좀 멀다. 동에서부터 밀접하게 주민과 상의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구청장이 일방적으로 임명하던 동장이 아니라, 공무원 중에 동장 후보자들이 나서서 이런 걸 해보겠다고 제안하고 주민들이 토론하고 투표로 후보자를 추천하면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구청장의 인사 권한 일부를 주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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