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가려면 기회는 4번뿐' 시골살이 '낭만'이 지운 것들 지방소멸 청년세대 광주 지역일자리 인구유출 청년유니온 기자
스물한 살, 첫 아르바이트에서 필자가 들은 말이다. 당연한 것이 아닌 '감사한 일', 내가 사장님에게 빚을 지게 되는 것. 처음 마주한 일터에서 근로계약서는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
"대학가 근처의 사업장들은 사장이 동네 터줏대감인 경우가 많아요, 좋든 안 좋든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소문이 쉽게 돌고요, 자주 마주치게 되니까 부당행위를 신고하기도 어려워요. 일을 잘하면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여러 곳에 돌려가며 일 시키기도 하죠. 저같이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들이 주 대상이 되기 쉬워요. 외지인에게 이곳은 타지니까, 연고도 없고 지역 사정을 잘 모르니 악덥업주를 믿을만한 사람으로 착각하기 쉬워요. 최저시급 절반도 안 되는 돈으로 일을 시키면서 그래도 내가 널 아끼니까, 일을 배운다고 생각하라며 가스라이팅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른바 청년들의 '탈지역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청년들의 탈지역 현상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은 바로 일자리다. 호남지방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의 20대 고용률은 2018년 54.6%에서 해마다 하락했고 2022년 10월 자로 광주의 청년고용률은 38.5%로 집계되었다. 전년 대비 2만 3000여 명 정도로 취업자 수는 증가했으나 20~30대는 3년 연속 감소추세다. 이는 전국평균 청년고용률 47.2%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밑도는 수치다. 지난 대선에서 광주는 이른바 '복합 쇼핑몰 바람'이 불었다.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본선 2주 전 광주 전역에 '복합 쇼핑몰을 유치하겠다'라는 현수막을 붙였다. 당선 이후에도 청년층을 대상으로 삼으며 복합 쇼핑몰 어젠다를 띄웠고, 지역에서 정치 권력을 쥔 민주당은 마찬가지로 청년 유권자의 이탈에 놀라며 허겁지겁 복합 쇼핑몰을 시정 과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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