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람이 함께 살던 집은 이제 흔적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급박했던 상황에서 몸만 간신히 빠져 나왔던 이재민들은, 오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을 찾아 갔는데요.시뻘건 불기둥이 펜션 건물을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금고 안 있던 5만 원권 지폐들도 고스란히 재로 변했습니다.[이종순/이재민]재산보다 가족 같은 반려동물부터 챙겼던 한 주민은 결국 애지중지하던 고양이를 눈앞에서 잃었습니다.대피소에서 속속 집터로 돌아온 주민들.
급히 대피하면서 두고 간 차량도 이렇게 안이 다 타고 녹아내린 모습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방 쪽에 아기 돌 때 받았던 거 금붙이가 다 들어있었는데 하나도 못 건지고‥여기 어디 묻혔을 거 같은데‥""남아 있어라. 제발 이거라도 남아 있어라. 결혼할 때 이렇게 있잖아요. 했던 거 농 밑에 넣어놨던 것‥이거 말리면 살릴 수 있을까‥"영상취재 : 김승우 /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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