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 거장' 고다르 91세로 별세…마크롱 '국보 잃었다'(종합2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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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 거장' 고다르 91세로 별세…마크롱 '국보 잃었다'(종합2보)

김동호 기자=영화사에 변혁을 몰고온 누벨바그 사조를 이끈 프랑스 거장 감독 장뤼크 고다르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클로드 샤브롤, 에리크 로메르, 프랑수와 트뤼포 감독 등과 함께 1960년대 누벨바그 운동을 주도한 그는 통념적인 서사와 기존의 영화 관습을 깨뜨리는 혁신적인 연출로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영화 평론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 기고하던 그는 1960년 갱스터 로맨스 '네 멋대로 해라'로 파란을 일으키면서 세계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화면이 거칠게 흔들리는 '핸드헬드' 촬영법, 장면과 장면을 급작스럽게 전환하는 '점프 컷', 실존주의적 대사 등 통념적인 서사와 기존의 영화의 문법을 거스르는 급진적이고 과감한 연출로 주목받았다.'뮤즈'이자 첫 아내였던 안나 카리나와 1965년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장뤼크 고다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이후 스위스에서 칩거하던 그는 2014년 '언어와의 작별', 2018년 '이미지의 책'을 내놓는 등 80대에 접어들어서도 영화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날 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네 멋대로 해라'와 '사랑과 경멸' 등은 영화의 지평을 넓혔고, 그의 전성기였던 1960대 이후 많은 '관습 파괴적' 감독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택시 드라이버'의 마틴 스코세이지,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매쉬'의 로버트 올트먼, '부기 나이트'의 폴 토마스 앤더슨 등 할리우드 거장들이 고다르의 영향을 받은 감독들로 꼽힌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고다르는 누벨바그 영화인 중 가장 뛰어난 관습 파괴자이자 천재였다"며"우리는 오늘 국보를 잃었다"고 추모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의 비평가 피터 브래드쇼는 그를 '비틀스'의 존 레넌,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 등에 비교하면서"20세기의 마지막 위대한 모더니스트가 숨을 거뒀다"고 애도했다.한편, 고다르의 가족은 장례 절차는 공식적인 예식 없이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며, 유해는 화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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