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건 2차 입장문 두루뭉술 표현에 사실상 정부 옹호... "권력에 기생하지 마라" 비판
해병대전우회는 9월 5일 '해병대 명예와 전통을 더 이상 무너뜨리지 마라'는 소제목으로 8월 14일에 이어 두 번째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이 게재되자마자 해병대전우회 홈페이지에는 애매모호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과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해병대전우회의 입장문을 보면 구체적으로 '작금의 행태'가 무엇인지 명시하지 않았다. 1사단장을 제외하라는 외압이 잘못인지, 항명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수사단장의 문제인지 명확하지가 않다. 해병대 8**기라는 예비역 해병대원은 입장문 세 번째에 나온"해병대는 충성스런 군대로 국군통수권과 지휘계통을 최고 준엄한 가치로 여긴다"는 부분에 대해서"비정상적인 국군통수권자와 지휘계통이 아닌 국민과 국가에 충성하는 것을 최고의 준엄한 가치로 여기는 것이 가장 명예로운 해병대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것이 정녕 우리 해병대전우회 입장문입니까! 부끄럽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정권을 위해 충성했습니까! 우리는 오직 국민과 국가와 해병대를 위해 존재해 왔습니다. 이런 자긍심 하나로 복무했고 전역한 지 이십 년이 더 지났지만 지금도 나는 해병대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살고 있습니다. 우리 해병대에게 정치라는 색이 입혀지는 순간 우리는 우리를 신뢰해 왔던 국민들과 해병들 그리고 해병가족들에게 외면받게 될 것입니다.당신들은 전우회 이름 팔아가며 치졸한 권력을 짧게 누리다 가시겠지만, 남겨진 해병들은 긴 시간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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