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으로 돌연 4급…프로배구 조재성 병역비리 연루

'뇌전증'으로 돌연 4급…프로배구 조재성 병역비리 연루 SBS뉴스

건강한 청년들을 군대에 가지 않게 도와준 혐의로 병역 브로커가 구속됐다는 소식, 어제 저희가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보도 이후 현직 프로배구 선수가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구단 측은 그 선수를 훈련과 경기에서 제외했습니다.올해 27살인 조 선수는 20대 초반 1급 판정을 받았고, 2020년에도 현역 대상인 3급이 나왔습니다.조 선수는 한 포털사이트 전문가 채널을 통해 군수사관 출신 병역 브로커 구 모 씨를 만나 1천만 원을 건넨 뒤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지난 25일, 스스로 구단에 자신이 수사 대상임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OK저축은행 구단 관계자 : 해당 선수를 모든 훈련 과정이나 경기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고, 만약 해당 선수가 범죄 사실이 확인됐을 경우 구단은 엄정하게 무관용의 원칙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앞서 브로커 구 씨는 보호자라며 병원에 함께 가서 뇌전증 진단을 받는 법을 알려주거나 발작하는 척 연기한 뒤 119를 불러 관련 기록을 확보하라고 조언하는 대가로 7명으로부터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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