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마솔루 시장은 '나는 양심을 갖고 그 어떤 형태의 불법 건축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r튀르키예 에르진 시장
튀르키예에서 대지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하타이주에 있는 도시 에르진. 인구 4만2000명인 이 도시에선 무너진 건물이 보이지 않고 차량들은 도로에서 막힘없이 다닌다. 인도를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탄 시민들도 눈에 띈다. BBC튀르키예가 14일 공개한 에르진의 현재 모습은 튀르키예에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과 다르지 않다.
외신은"지진 피해가 가장 큰 주에 있는데도 건물이 한 채도 무너지지 않고, 사상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도시"라며 에르진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서 에르진이 무사할 수 있었던 배경엔 불법 건축물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한 에르진의 외케슈 엘마솔루 시장이 있었다고 전했다. 에르진에서도 시민들이 격렬한 흔들림을 느낄 정도로 지진의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레일리뉴스 등 튀르키예 언론은"에르진은 하타이주에서 유일하게 잔해가 단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엘마솔루 시장은"나는 양심을 갖고 그 어떤 형태의 불법 건축도 허용하지 않았다"며 "불법 건축을 100% 막을 수 없어도 일정 단계에서 이를 차단할 순 있다"고 말했다. 이어"주민의 안전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불법 건축을 막는 것은 정치적 판단을 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인 공화인민당 소속으로 2019년 시장으로 선출됐다.튀르키예는 1999년 발생한 강진 이후 내진 강화 등 엄격한 건축 규정을 도입했다. 그러나 제대로 시행이 되지 않은 데다 튀르키예 정부가 부실 건축물에 허가를 내주는 '사면권'을 남발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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