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올지 모를 발작 때문에 늘 불안한데 2차 가해의 공포가 더해졌습니다.\r뇌전증 군대 병역비리
“나더러 ‘XX하고 자빠졌네’라고 한다. 맞다. 많이 넘어졌다. 그런데 그게 내 탓은 아니지 않나. 병역 판정을 위해 자료를 수백장 준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도대체 우릴 어디까지 내몰려고 하나.”뇌전증을 앓고 있는 편모씨가 4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한 말이다. 편씨는 뇌전증 때문에 병역 판정 검사 당시 전쟁 상황에만 동원되는 5급 전시근로역으로 분류됐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발작 증상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한데, 최근엔 뇌전증을 가장해 병역 면탈을 도운 브로커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며 2차 가해의 공포가 더해졌다. 그는 “남의 고통을 악용하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한다”고 되뇌었다.
2017년엔 대학교 전공 시험을 준비하다 잠시 머리를 식히려 도서관 밖에 나왔는데 그대로 쓰러졌다. 오전 11시 시험을 단 30분 앞두고 병원에서 눈을 뜬 그는 허겁지겁 강의실로 질주했지만, 시험지를 제대로 보기조차 어려웠다. 또 한 번은 버스에서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발작 증상이 나타났다. 눈을 떴을 때, 버스는 종점에 도착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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