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새빨개지고 숨이 차는 와중에도 기자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했습니다.\r뉴스 인터뷰 거꾸리
서울 한복판의 산책로에 너구리가 나타나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시민이 운동기구에 거꾸로 매달린 채로 해당 사건 관련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뜻밖에 화제가 되고 있다.이날 기자는 일명 ‘거꾸리’라 불리는 운동기구에 올라타 있는 주민 이모 씨에 다가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기자가 “우이천에 자주 오나”, “너구리를 본 적 없냐”고 묻자, 이씨는 “올빼미와 백로는 봤는데, 너구리는 아직 못 봤다”고 답했다.
이때 이씨는 운동기구에 거꾸로 매달린 상태였다. 때문에 얼굴이 새빨개졌고 숨도 차 보였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기자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주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JTBC 캡처]주민 홍모 씨는 길고양이에게 “코코야, 너구리 나타나면 싸우지 말고 도망가라”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기자는 마치 대답을 들으려는 듯 고양이에게 마이크를 건넸는데, 실제로 “야옹”하는 소리가 담겼다.또 반려견이 용변을 보던 중 너구리를 마주쳤다고 말하는 견주에게 기자가 “응아는 다 못한 상황이었나”라고 묻자 주민 김모 씨가 “응아는 다 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구리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는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어르신, 생전 처음 고양이로 태어나서 한국말로 대답해주신 고양이님, 쫓기는 와중에 응아를 다 해결했는지 확인해주신 개 주인에게 감사드린다”, “거꾸리 타면서 인터뷰하는 아저씨 2022년 베스트 씬 같다”, “인터뷰하는 시민들도 기자도 너무 귀엽고 웃기다”라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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