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골 생활관에 확진자 방치' 육군훈련소 부실 격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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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도 되지 않는 방마다 환자가 13명씩 수용됐고, 지정된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는 샤워실은 온수가 끊기기 일쑤였다.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신병 훈련을 받고 있는 A씨는 입영 12일차인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다른 확진자 100여 명과 함께 격리된 곳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훈련소 생활관이었다. 군의관이 유선 진료로 약을 처방해주긴 했지만, 당장 상비약인 타이레놀이 부족해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만 지급됐다. 천식을 앓은 적이 있는 A씨에겐 견디기 힘든 환경이었다.

육군훈련소 내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된 훈련병들이 열악한 격리 시설에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정부의 재택치료 원칙과 맞물려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어려워지자 훈련소가 급히 자체 격리에 나서는 과정에서 파행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군은 방역 상황이 급변해 훈련소 내 격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육군본부 관계자는"요즘 생활치료센터의 환자 수용 인원이 크게 줄어들어 위중한 훈련병만 센터로 이송하고 있고 나머지 확진 훈련병은 부대별 격리자 생활관에 격리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최근 확진 장병의 생활치료센터 이송 여부를 판단하는 내부 지침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병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논산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육군훈련소 내 확진자 수는 1일 92명, 2일 123명, 3일 39명, 4일 48명, 5일 140명, 6일 68명, 7일 190명으로 하루에 적어도 수십 명, 많을 땐 200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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