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서울 아파트값 4% 떨어진다…주택가격 하락세 지속'
"상반기 건설업체 부도 급증 우려…IMF·금융위기 때보다 리스크 커" 김치연 기자=연이은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은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내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주산연은"경제변수와 주택수급지수를 고려한 예측모형으로 내년도 주택가격을 전망한 결과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는 전년 말 대비 3.5% 하락하고,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5.0%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했다.
주산연은"고금리와 경기 위축, 부동산 세제 정상화 지연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겠다"면서도"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난 뒤 내년 4월 이후부터는 하락 폭이 둔화하기 시작해 내년 4분기 중에는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보합세 혹은 강보합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실거래가는 전체 단지의 집값을 대표하지 못하지만, 가격 변화 움직임을 가장 잘 포착해 체감도와 유의성이 크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주택 거래량은 작년의 절반 수준인 54만호 수준으로, 한국부동산원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소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전·월세 시장은 매매 수요가 전·월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와 전세대출 어려움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셋값은 떨어지고 월세는 오르겠다.
주산연은"브릿지론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으로 지원된 자금 대환이 막히면서 건설업체의 자금난이 증폭되고 있다"며"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 중 보유현금이 부족한 건설업체부터 부도가 속출하고 하반기부터는 이들 업체에 자금을 지원한 2금융권 부실로 전이돼 경제에 2차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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