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지옥'…중앙경찰학교 잇단 학폭 폭로에 대대적 감찰
임순현 기자=예비 경찰관을 교육하는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생 사이에 집단 괴롭힘이 발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이 과거에도 유사 피해사례가 있었는지 대대적인 감찰에 착수키로 했다.
경찰청 감찰담당 한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아직 구체적인 감찰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과거 중앙경찰학교에서 벌어진 유사 피해사례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과거 사례인 만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고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이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학교는 5일 해당 글을 올린 사람이 실제로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받는 교육생임을 확인한 뒤 해당 교육생을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과 분리 조치하고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나섰다. 목격자 진술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들이 글을 올린 교육생의 목덜미에 인공 눈물을 뿌리는 등 괴롭힌 정황을 확인했고 이 같은 행위가 단순 장난이 아닌 괴롭힐 목적이었는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중앙경찰학교를 수료한 311기 교육생이라고 밝힌 커뮤니티 회원은"여성과 여경에 대한 성희롱, 여성혐오 발언 등 저급한 수준의 말을 듣기 힘들었다"며" 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대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현직 경찰관이라고 밝힌 또 다른 커뮤니티 회원도"같은 소속 시·도경찰청에도 학교폭력 가해자가 한 명 있다"며"지금이라도 잘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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