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뒤 본인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중국 우한 병원 의사 리원량의 아내가 아들을 낳았다.12일, 중국 리치뉴스는 리원량이 사망할 당시 임신 중이던 아내가 12일 이른 아침 아들을 낳았다고 보도했다.부인은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에 리원량에게 보내는 짧은 글을 적었다. 부인은 ...
12일, 중국 리치뉴스는 리원량이 사망할 당시 임신 중이던 아내가 12일 이른 아침 아들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부인은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에 리원량에게 보내는 짧은 글을 적었다. 부인은"천국에서 보고 있어요? 당신이 나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 오늘 탄생했어요. 내가 아이를 잘 돌볼게요"라며 리원량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우한 병원 의사였던 리원량은 지난해 12월 30일 기침과 고열, 호흡 곤란에 시달리는 환자의 검사 보고서를 보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리원량은 바이러스를 우한의대 동기들과 공유하며 비슷한 환자가 7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을 의논했다. 하지만 리원량은 오히려 근거 없는 헛소문을 유포 시켜 사회를 불안하게 했다는 죄목으로 공안에 체포됐다. 헛소문을 퍼뜨리지 않겠다는 성명서에 서명한 뒤 겨우 풀려났으나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는 결과가 됐다.
진료를 보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리원량은 결국 2월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진실을 말했던 리원량의 죽음은 중국에서 국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 ‘눈엣가시’ 차이잉원-조슈아 웡-폼페이오 한자리에덴마크 민주주의연맹 주최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의’차이잉원 ’중화민국’ 총통 코로나19 성과 소개 연설 예정홍콩 활동가 조슈아 웡·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담자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점상도 전자 결제하는 중국...기막힌 신종 범죄 수법QR코드 사용횟수는 1월 23일~5월 6일 1400억 회에 달했다. 14억 중국인들이 한 명당 100번씩은 썼단 얘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베이징에 코로나 확진자 57일 만에 발생…중국 정부 비상이 환자는 최근 베이징에만 머물던 터라 ‘지역사회 내부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지난 7일 백서까지 펴내며 ‘코로나 전쟁 승리’를 선언했던 중국 정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대면 사회 기술이 우리 삶과 관계를 가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https://i.headtopics.com/images/2020/6/12/kyunghyang/9151060443054941692949-1271215635679399936.webp?w=640)
[이광석의 디지털 이후](19)비대면 사회 기술이 우리 삶과 관계를 가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비대면 자동 기술이 감염병 공포를 심리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피폐하고 위태로운 노동의 조건을 대거 양산하면서 사회 전반 공생과 호혜의 관계 밀도를 차츰 무너뜨릴 확률 또한 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범서방파 행동대장 부친 구순잔칫날, 강남서 벌어진 일참석 인원은 350여명, 갈등을 빚었던 칠성파 조직원들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