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사망정식'? 임지연이 짜장면을 먹은 진짜 이유 GENIE_TV 남편사망정식 임지연 마당이_있는_집 김태희 이진민 기자
남편이 죽었는데 밥이 넘어가냐고? 처음 '남편사망정식'이란 표현을 접하였다면 당연한 반응일지 모른다. 사랑하는 존재의 죽음을 겪고도 허기를 느낀다는 건 어딘가 인간답지 않은, 적절한 애도를 거스른 상황이다. 하지만 23일, 트위터에는 '#남편사망정식'이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오르며 2만 4000회 이상 공유되었다. 많은 누리꾼이 '오늘 저녁은 남편사망정식을 먹어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남편사망정식'은 드라마 에서 '추상은'이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고 홀로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과 탕수육, 군만두를 게걸스럽게 먹는 장면에서 비롯되었다. 추상은의 한 맺힌 식사에 사람들이 희열을 느끼는 이유가 있다. 남편의 죽음으로 그 여자는 폭력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있는 인간이 되었다, 그러니 배고플 수밖에.상은은 남편의 폭력으로 무기력한 인물이다.
경찰서를 나온 그는 곧장 중국집으로 향해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를 허겁지겁 먹는다. 남편의 죽음을 묻는 전화에도"제가 지금 밥 먹는 중이라서요"라고 말하며 끊는다. 임신하고 남편에게 맞을 때조차 배고픔을 몰랐던 그가 지금은 며칠 굶은 사람처럼 입에 음식을 넣고 있다. 그를 향한 폭력이 사라지자, 다시 인간적인 감각인 '배고픔'을 되찾게 된 것이다. 윤범은 상은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 기분이 좋을 때는 상은에게 친근하게 대하며 자상한 남편인 척하지만, 기분이 나쁠 때는 그를 때리고 물건을 던지며 폭력적인 모습으로 돌변한다. 아내의 감정과 욕구를 고려하지 않는 윤범 앞에서, 상은은 아무렇게나 대하여도 괜찮은 '물건'일 뿐이다. 결국, 상은은 시종일관 무표정한 모습으로 어떠한 배고픔도, 슬픔도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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