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 최전선 양산을 … 김태호·김두관 피말리는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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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의 핵심 요충지로 불리는 부산 북갑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14%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18~19일 유권자 502명 대상)에 따르면 전 의원은 54%, 서 의원은 40%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낙동강벨트 탈환을 앞세우며 부산시장 출신인 5..

'낙동강벨트'의 핵심 요충지로 불리는 부산 북갑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14%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 의원은 54%, 서 의원은 40%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낙동강벨트 탈환을 앞세우며 부산시장 출신인 5선 중진 서 의원을 긴급 투입했지만 아직까지 민주당의 '현역 프리미엄'을 꺾지 못하고 오차범위 밖에서 뒤진 셈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서 의원 역시 지명도가 높은 데다 야당 심판론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특히 18~29세에서 전 의원 지지도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음에도 60%는 야당 심판론에 동조했다.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태호 의원은 47%, 김두관 의원은 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산을은 국민의힘이 낙동강벨트 중에서도 수복을 위해 각별히 힘을 쏟는 곳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현역인 김태호 의원을 일찌감치 이 지역에 투입했다. 양산을은 2016년 선거구 분구 이후 두 번 모두 민주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역대 총선마다 승부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에서 또 한 번 흥미진진한 '맞수 대결'이 벌어진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사표를 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인공이다.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2승0패로 정 의원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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