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물모이' 실험에 나섰습니다.\r서울대 산불 실험
“이렇게 산 곳곳에 나무 대신 물을 심는 겁니다. 그러면 주변 토지 전반적으로 습도가 올라가고, 유사시에는 초기 산불 진화용수로도 쓸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나 실화‧방화로 인한 산불은 계속되는데 특별한 묘책도 없다면, 이제 다른 방식을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지난 5일 서울 관악산에서 만난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는 숲 한켠의 작은 물웅덩이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한 교수가 나무ㆍ흙ㆍ돌 등을 모아 만든 물웅덩이, ‘물모이’였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가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바로 물모이 실험이다. 임상준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1월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 관악수목원 안에 물모이 1개를 시범 설치했다. 연구팀은 물모이 주변 토양의 수분량과 미세 기상 변화를 살펴 물모이의 효과와 산불 예방 실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첫번째 물모이 인근에 물모이 1개를 추가로 설치해 효율적인 형태와 배치, 구성 재료 등도 분석할 예정이다. 숲속에 물모이가 다수 설치되면 산 전체의 습도가 높아져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대형 산불 덮친 슬로바키아, 물웅덩이 만들어 산불 예방에 활용 지난해 4월 5일 한국을 방문한 슬로바키아의 환경운동가 마이클 크라빅 박사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목일 긴급토론회에서 산림이 빗물을 머금게 하는 방법으로 산불을 극복하고 있는 유럽의 사례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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