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지난달 30, 31일 둘러본 단둥에선 '국경이 곧 열릴 것'이란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5월 20일'이라는 구체적 날짜까지 떠돌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 위치한 중조우의교와 압록강단교. 다리 아래로 흐르는 압록강 너머가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다. 단둥=조영빈 특파원지난달 30일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만난 북한 화교 출신 무역상의 얘기다. 그는 대북 교역 일을 곧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한껏 들떠 있었다."대북 무역으로 먹고살았는데 3년 동안 일이 없어 힘들었다. 곧 다시 바빠질 것 같다"고도 했다.
민생경제 악화보다 코로나19 유입을 두려워한 김정은 정권은 단둥 교역을 포기하는 초강수를 뒀다. 지난해 9월 이후 단둥-신의주 간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해 긴급 물자를 들이고 있지만, 육로 교역은 아직이다. 가장 큰 육로 교역을 재개하지 않으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단둥이 다시 들썩이는 건 북한의 사정이 임계치에 이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교역 재개에 대한 기대는 차올랐지만, 본격적인 활기는 아직이었다. 31일 단둥 해관과 대북 물자 보관소 격인 화위안 물류센터는 평일 낮인데도 적막했다. 노동자도, 화물 트럭도 거의 없었다. 외곽 고속도로에 단둥 시내로 이어지는 도로변에는 ‘신의주 직송’, ‘단둥-평양 운송, 매일 봉사합니다’라는 간판이 걸린 물류회사 수십 곳이 줄지어 있었지만, 영업 중인 업체는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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