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또 다시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r포털 검색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 선수의 모습. 당시 '왕따 주행' 논란으로 마녀사냥을 당했지만 최근 노선영 전 선수에 손해배상 청구 재판에서 일부 승소해 5년만에 명예회복을 했다. 연합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또 다시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편향적인 뉴스 알고리즘 문제가 꾸준히 문제되는 상황에서 실검 부활 논란까지 더해지면서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 입장에선 가뜩이나 거대화된 포털이 편향성 논란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되는 것이 ‘왕따 주행’ 논란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2018년 2월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김보름 선수는 조선영 전 선수를 따돌렸다는 의혹으로 ‘마녀사냥’을 당했다. 당시 네이버 실검 1~3위에 김 선수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네티즌의 공분을 산 것이 주효했다. 욕설 피해자였던 김 선수는 사건 발생 5년이 지난 13일에야 노 전 선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재판에서 일부 승소하며 명예회복을 했다.포털의 기능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2017년 치러진 19대 대선을 앞두고 일어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대표적이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올린 ‘조국 힘내세요’라는 키워드가 단시간에 네이버 실검 1위에 올랐고, 이에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조국 사퇴하세요’ 검색어를 잇달아 올리는 등 경쟁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기사 배치, 실검 순위 등을 정하는 알고리즘의 투명성이 제고되지 않는 한 여론 조작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도준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포털은 나름대로 공정성을 지킨다고 하지만, 알고리즘은 마치 ‘블랙박스’와 같아서 외부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키워드가 배열되는지 알기 어렵다”며 “실검 서비스가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포털업체는 영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뉴스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AI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하지만 애초 알고리즘을 만드는 건 사람이기 때문에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비롯한 증인들이 지난해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관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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