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중 4이닝 무실점' U-23 대표팀, 호주 꺾고 3연승 질주 야구월드컵 야구 김기중 야구대표팀 유준상 기자
이연복 감독이 이끄는 U-23 야구대표팀은 17일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두리우구장서 열린 제4회 WBSC U-23 야구월드컵 B조 오프닝라운드 3차전서 호주를 4-3으로 제압했다. 큰사진보기 ▲ 17일 호주전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기중 ⓒ 한화 이글스대표팀은 이전 두 경기와 다르게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다. 1회초 더모트 프리시의 1타점 적시타와 크리스 벅의 투런포로 호주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추가 실점 없이 1회초를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1회부터 진땀을 뺐다.
이준호는 2회초에도 1사 이후 두 타자 연속 안타 허용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1사 1, 2루 릭슨 윈그로브의 타석에서 포수 손성빈이 정확한 송구로 2루주자 제일린 레이를 잡아냈다. 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타선은 6회말에 침묵을 깼다. 1사 1, 3루서 양승혁이 안타를 때리면서 대주자로 나갔던 3루주자 송재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개시 이후 처음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7회초 성동현의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네덜런드와 첫 경기부터 호주전까지 3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B조 단독 선두로 17일 일정을 마감했다. 전날 대한민국과 공동 선두였던 멕시코는 17일 푸에르토리코에 1점 차로 패배해 조 3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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