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엄마를 대하는 버스 기사님의 태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r한일부부 버스기사 보배드림
버스에 탄 아기 엄마를 배려해준 기사와 당사자를 수소문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A씨는 “오늘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 일본인 아내가 버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전날 오후 6시 27분쯤 아기띠를 메고 아기와 함께 수원시 영통구 방면으로 가는 98번 버스에 올랐다.
퇴근 시간이어서 승객이 많았는데, 그때 버스 기사는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에게 “아기가 있으니 자리를 양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덕분에 승객분들께서 버스 안 통로도 마련해주시고, 여자 승객분께서 자리를 양보해주셨다고 한다”고 전했다.A씨는 “아내가 자신은 외국인이지만 기사님 덕분에 한국의 따뜻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느꼈다고 한다”며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지만 기사님 배려 덕분에 한국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경기버스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에 감사와 칭찬의 글을 올린 뒤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커뮤니티에도 사연을 공유한다며 “아직 우리 대한민국이 정이 있는 나라라는 걸 느낀다”고 썼다.B씨는 “글 쓰신 분이 회사로 전화하셔서 회사에서도 말씀하신 승무사원을 급히 찾았다”며 “그분은 평소에도 손잡이를 꼭 잡아달라거나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방송을 하신다. 팔달문에 가면 시장이 많아 노약자가 많다”고 댓글에 썼다.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라거나 “기사님도 멋지고 배려받은 고마움을 표하려는 글쓴이와 사모님도 멋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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