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아닌 '우리'를 위한 영화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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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아닌 '우리'를 위한 영화 상영회 배리어프리 서울여자대학교 배리어프리영화 영화 상영회 이화진 기자

관객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앉았다. 곧 사회자의 안내가 시작된다."반갑습니다. 모두를 위한 영화 상영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회자는 상영관의 좌석 구조를 설명하고 출입구와 화장실로 가는 길을 걸음 수로 안내했다. 사회자의 안내가 끝나고 배리어프리 영화에 관한 짧은 영상이 재생된다.

상영회를 개최한 서울여자대학교 바롬 졸업 프로젝트 '모두를 위한 영화관' 팀은"장애인도 원하는 영화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어야 한다"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장애인의 영화 관람권이 보장되고 있지 않다"며"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배리어프리영화 상영 비율은 겨우 0.01%도 안된다"라고 장애인 영화관람의 현실을 지적했다. 영화 의 상영이 시작됐다. 영화는 조금 특별했다."상숙과 희철이 자동차 뒤에 숨어서 도망친다.""희철이 조용히 하라고 손짓하지만 소용없다"와 같은 화면을 설명하는 음성 해설이 들렸기 때문이다. '♪취이이~소화기 소리♪' '♪긴박하고 리드미컬한 음악♪'와 같은 소리 정보와 '여보 오건식인가?' '-걱정했잖아, -그냥 가'와 같은 발화자가 담긴 자막도 화면에 나타났따.

한 관객은"화면을 설명해 주는 음성 해설이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러나 막상 영화가 시작되니 그런 우려가 무색하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자막도 불편하지 않았다. 한 장면에 여러 명의 대사가 겹칠 때 그 대사를 누가 말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모두를 위한 영화관' 팀은"세상을 조금 더 예민하고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상영회를 준비하면서 일상에서 누려온 문화적 특권을 실감했다"며"무슨 영화를 언제 어디서 볼지 선택하는 것, 누군가의 도움 없이 영화 시설을 이용하는 것 등 일상처럼 누려온 문화생활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호사일 수 있겠다고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각장애인의 영화 관람권 보장을 위한 소송이 6년째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법원은 극장이 총 상영 횟수의 3% 이상 음성과 자막 해설을 제공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영화 사업자 3사는 과도한 부담이라며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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