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외친지 30년 … 서울~강원 빼면 東西를 잇는 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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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예타 면제 촉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대담=노원명 사회부장

대담=노원명 사회부장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특별법이 이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하자 대구와 광주에선 분노에 가까운 원성이 쏟아졌다. 8조원 안팎이 소요될 이 사업을 놓고 한쪽에선"예타 면제는 포퓰리즘"이라 비판하고 반대쪽에선"지방 사회간접자본 사업은 아예 하지 말자는 논리"라고 반박한다. 본지는 '예타는 필수'라는 관점에서 이 사안을 보도해 왔으나 이것이 반대편 의견을 묵살한다는 의미는 될 수 없다. '달빛철도'는 지방 소멸 시대 국토 개발에 대한 관점이 충돌하는 지점이고, 우리 사회는 이 갈등으로부터 모두가 공감할 교훈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대구와 광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달빛철도 예타 면제에 대해 썩 공감하지 않는다.

▷지방 SOC 사업에 경제성을 따지면 지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수도권 일원만 그게 가능하다. 지금 예타 기준에 맞추려고 하면 SOC 시설은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지방 소멸이란 말이 나오는 것이다. 의료, 교육 등 모든 SOC 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니 지방 사람이 서울로 올라가는 거다. 이런 현상이 과연 옳은가.▷우리나라 모든 철도망이 서울을 중심으로 깔려 있다. 국토 균형발전을 외친 지가 30년이 됐는데 서울에서 강원도 가는 노선을 빼면 동서를 잇는 철도 하나가 없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도대체 어떻게 균형발전을 하자는 말인가.▷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서 봐야 한다. 지난해 인천공항에 드론이 하나 뜨자 48분간 항공기 운항이 금지된 적이 있었다. 인천공항은 북한의 장사정포 사정거리 안에 있다. 유사시 전쟁을 하려면 중대형 수송기가 떠서 전쟁 물자를 들여와야 하는데 장사정포로 인천공항을 때리면 하늘길이 막힌다.

▷달빛철도 노선의 70%는 전라도가 차지하고 있다. 광주가 우리보다 훨씬 더 절박하다. 정당별로 봐도 민주당이 더 적극적이다. 우리 당 원내 지도부는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자기가 저지하는 행태를 보인다. 특별법을 발의한 261명의 의원이 다 그렇다. 그게 무슨 국회의원인가. 그런 사람은 기초의원을 시켜서도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이라고 앉아 있으니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리가 있나. 발의에 대한 책임을 져야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서울이 인근 시군을 합치지 않아서 발전을 못했나. 서울은 지금도 메가시티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나 학군, 교통 혜택을 당근으로 주면서 인근 시군을 다 흡수하려고 하는 게 정상인가. 선거를 노리고 하는 얄팍한 짓이다. 그건 국토 균형발전이 아니다. 지금 서울에서 하는 걸 봐라. 지하철이 있는데 GTX도 만들고 온갖 국가 예산은 수도권에만 다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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