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의 힘을 위해 통역을 쓰는 대신 영어로 20여분 간 연설했습니다.\r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미국 연설
국방색 라운드넥 스웨트셔츠에 카고 바지, 황토색 부츠. 21일 약 8000㎞를 날아 미국 의회의사당 연단에 오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옷차림은 전날 최격전지인 돈바스 지역 바흐무트를 찾았을 때 그대로였다. 지난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새 출범하는 미 연방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전시 대통령’은 힘주어 말했다.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300일 만에 처음으로 조국을 떠나 미국을 극비 방문한 이유가 이 한마디로 요약됐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450억 달러가 포함된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2023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 통과를 간곡히 부탁하면서 “상ㆍ하원의원들은 수백만 명 목숨을 구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지금까지 미국이 제공한 군사ㆍ금융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계속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무제한 지원' 반대 설득하려 영어로 20분 연설 젤렌스키 대통령은 메시지의 힘을 위해 통역을 쓰는 대신 영어로 20여분 간 연설했다. 전직 코미디언답게 유머를 섞고, 우크라이나인들이 보낼 크리스마스를 언급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너무 상호 연결되고 상호 의존적이어서 이런 전투가 계속될 때 옆에 비켜서서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다”면서 미국과 전 세계를 향해 러시아에 맞설 것을 주장했다. 조약 동맹이 아닌 우크라이나와 미국을 두고 젤렌스키가 “우리 두 나라는 이 전투에서 동맹”이라고 말한 것은 러시아를 향한 경고의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왔다.미 공군 수송기로 워싱턴 도착…"젤렌스키, 처칠의 뒤를 잇다" 이번 방미가 81년 전인 1941년 12월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전쟁 중 워싱턴을 방문한 것을 연상시키면서 “젤렌스키가 처칠의 뒤를 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처칠 총리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후 나치 독일과 제국주의 일본을 제압하기 위한 미국과의 동맹을 다졌다.
바이든은 “미국은 얼마가 걸리든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이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계속해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인 패트리엇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 가운데 가장 첨단으로, 단지 우크라이나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굳건한 연대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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