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참사 현장 도착 후 권영세에게 전화만' 검찰, 당직실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의심 서울시·소방, 밤 10시 20분쯤부터 참사 알려 '당직실 직원들, 30분 뒤에야 참사 장소로 이동' '재난 대응 요령 사전에 제대로 교육하지 않아'
용산 참사 당시 박희영 구청장은 현장에 도착해 용산구 국회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전화만 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검찰이 박 구청장의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참사 직후 줄곧 책임을 회피했습니다.박 구청장이 뒤늦게 참사 현장에 도착해 용산이 지역구인 권영세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을 뿐 제대로 조치한 게 없다는 겁니다.당직실 직원들은 밤 10시 20분쯤 서울시와 소방으로부터 '사람이 다칠 것 같다'며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라'고 연락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런 미흡한 대처가 용산구청이 직원들에게 재난 대응 요령을 사전에 교육하지 않아 벌어진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검찰은 이 전 서장이 밤 10시 32분, 용산경찰서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에게서"사람이 뒤죽박죽 겹겹이 쌓여 손을 뻗어 구해 달라는 상황"이라는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파악했습니다.사전 대비도 소홀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특히, 진실 공방이 있었던 기동대 배치 요청과 관련해선 상부 기관에 기동대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참사 전후로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의혹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이들의 책임은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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