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구단과 인연이 없고, 지도자 경력도 없는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두산 두산베어스 이승엽 인터뷰
올해 가을 야구계에서 가장 놀라운 소식은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 선임이었다. 두산은 구단과 인연이 없고, 지도자 경력도 없는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다음 시즌 구상을 시작한 이승엽 감독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물었다.
이 감독은"처음엔 감독이 됐다는 걸 느끼지 못했는데, 조금씩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 23년간 야구를 하면서 많은 지도자를 봤다. 힘들고, 외롭고,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생각했던 이상으로 힘든 일이 많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이승엽 앞에 항상 따라붙었던 수식어는 '국민타자'다. 그리고 다른 하나가 '라이온 킹'이다. 19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17년 은퇴할 때까지 뛰었다. 은퇴 이후 해설위원과 홍보대사를 지낸 이승엽 감독에게 뜻밖의 연락이 왔다. 두산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만나자는 거였다.
이 감독은"양의지가 좋은 선수라는 건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야구장에서 오며가며 몇 번 본 게 전부였다. 그래서 이야기를 한 번 해보고 싶었고. 희관이를 통해 한 번 보자고 했는데, 흔쾌히 나와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일본에서 야구를 하다보니 영향을 받았다. 지도자가 된다면 여러 가지 작전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번 작전이 나간다면, 그건 선수를 믿지 못하는 모양새다. 다만 1점이 필요하고, 진루타가 필요할 땐 적재적소에서 벤치가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난 무게 잡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19살 때 야구단에 들어가 42살까지 뛰었다. 좋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 20살 선수의 마음, 25살의 마음, 베테랑의 마음 모두 이해한다. 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선수들이 다가오지 못한다. 캠프에서 같이 먹고, 자고 하면 가족같아지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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