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대화하듯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퀴즈를 풀 듯 강의자와 학습자가 서로 질문을 던지며 대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공부한다. 대화형 학습은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무엇이든 가장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다. 이채린(27), 최유진(31) 공동대표는 이 점에 주목해
요즘 TV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대화하듯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퀴즈를 풀 듯 강의자와 학습자가 서로 질문을 던지며 대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공부한다. 대화형 학습은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무엇이든 가장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다.
최 대표는 미국에서 초등학교 1~3학년, 고교 시절을 포함 4년을 살았다."초등학생 때 유색인종이 거의 없는 보스턴의 피보디에서 살았는데 영어를 못해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했어요. 그때 인종차별을 겪었죠.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전교 1등을 하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어요." 이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를 지향한다. 사무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고 회의나 휴식할 때 바닥에 앉는 좌식 문화다. 이 대표는"덴마크의 '휘게'와 핀란드 문화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핀란드와 덴마크 스타트업들을 많이 견학했어요. 덴마크의 휘게는 바닥에 앉아 따뜻한 촛불을 켜놓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는 문화를 말해요. 우리도 회의할 때 바닥에 앉아요. 눈높이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죠. 또 핀란드 기업들은 사무실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 많은데 이 문화가 좋았어요. 여기에 기관지가 좋지 않은 직원이 있어 먼지를 날리지 않게 하려고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는 문화를 시작했죠."
클라썸 서비스는 각 기업 또는 학교 구성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메신저처럼 구성됐다."구성원들이 업무 관련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대화창에 질문을 던져요. 그러면 자체 개발한 'AI 도트'라는 인공지능이 먼저 답을 하죠. AI 답변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추가 질문을 하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이 답을 덧붙일 수 있어요."대화하듯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 '클라썸' 화면. 기업과 학교 1만1,000여 곳이 사용한다. 클라썸 제공특이하게 클라썸은 질문 과정에서 구성원의 익명성과 실명성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살렸다. 이 대표는 카카오톡을 사용하며 경험한 익명과 실명의 장단점을 보고 이런 개념을 도입했다. "사람들은 바보처럼 보이거나 질문 내용으로 평가받을까 봐 질문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경우 질문자가 익명 기능을 선택해 질문하면 돼요. 이처럼 심리적 장벽을 걷어 내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죠.
클라썸을 택한 기업이나 학교는 다양한 질문을 도전 과제로 만들어 제시할 수 있다."영단어 암기나 챗GPT 업무에 활용하기처럼 기업들은 당장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필요한 주제를 구성원들의 도전 과제로 만들 수 있어요. 구성원들은 이를 풀기 위한 질문과 답변을 서로 주고받으며 성장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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